Sicko...

영화리뷰 | 2008/04/06 15:57 |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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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이야기가 이슈가 때 많은 분들이 반박 이유로 내걸은 Sicko...
당시에는 그냥 그런 영화가 있구나 정도로 넘겼는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한 번 보기로 했다.

사실 좋지 못한 방법으로 접해서 보았는데(...) 그 덕분에 필기도 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 마이클 무어 형님, 제가 나름 홍보도 하는데 좀 봐주세요(...) )

처음에는 "중요 대목만 정리해서 필기해 보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헐... 이게 뭔가... 2시간동안 A4 7장을 썼다. -_-;; 그것도 1시간동안 쓴 게 너무 많아서 나머지 1시간에는 좀 적당히 쓴 이 정도니...

영화는 건강보험제도을 중점으로 언급을 하고 있다.

미국은 건강보험이 사보험이기 때문에 능력이 안되어서 건강보험을 들지 못하는 수도 5천만이나 되며, 나머지 사보험에 가입한 2억여 인구 또한 보험회사의 최대이윤창출을 위한 정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보험회사는 환자의 보험비용 지급을 거절하려고 머리를 굴리며(보험지급을 거절할 방법을 찾는 전문가를 고용할 정도...), 그로 인해 필요한 수술마저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보험회사는 엄청난 이득을 벌어들이고 있고, 기득권들은 보험회사에서 뇌물을 받고, 아예 사임 후 보험회사에 취직하기도 한다.

그에 비해 상대국가로 표현되고 있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쿠바(ㄱ~ㅎ 순) 의 국가 건강보험은 비용이 무료이거나 저소득층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비용으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중에 몇몇 국가들은 자국 국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미국은 상대국가들의 건강보험을 비난한다. "공산주의의 방법이며, 국가에서 충당하는 물품들이 정상일 리가 없다. 의사들은 엄청난 불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등으로...

하지만 상대국가들을 방문해서 직접 병치료를 받아보고 약국을 들려본 결과 이는 기득권의 매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의사들은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대우를 받고 있었고, 불만 또한 없었다. 오히려 미국의 보험 제도를 '이해가 가지 않는 제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국의 의료제도와 무료의료제도를 섞어놓은 듯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절대 미국의 의료제도보다 못하지 않다.
기존의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했으면 했지, 우리가 당연지정제를 철폐해야 될 이유는 전혀 없다.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나게 생겼다고?
기득권층이 제대로 내면 무료로도 운영될 수 있음을 많은 국가들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1년 소득이 몇십억인데 세금을 몇 만원 내는, 국회의원 지원자들이 있는 마당에 재정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지.

아무튼, 지금까지 봐 온 영화중에서 가장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비를 들였더라도 이 결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왜냐면, 정말 배울 게 많았으니까.


국가 차원에서 꼭 시청해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ps. 필기한 내용을 공개한다. 물론 글씨체도 안습, 정리능력도 안습... 감안하시고 보시길...


ps2. Sicko에서는 이런 건강보험제도의 차이를 민주주의라는 것의 해석 차이를 통해 비추고 있다. 여기에 같이 쓰자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른 글에서 정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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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August Rush

영화리뷰 | 2008/03/09 18:52 | Heart


내 생애에 처음으로 음악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보는 것이어서 기대를 어느 정도 하고 봤는데,
역시 평이 좋았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먼저, 영화 사이사이마다 들려오는 음악이 참 좋았다. 풀 채널로 못 들은 게 아쉬울 정도...
클래식보다는 기타 음색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는 영화인 것 같다.

우연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조금 아쉽지만, 그냥 실화가 아닌 판타스틱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머리 안쓰고 느낌만으로 감상하니 감동 포인트도 있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아주~ 잠깐 나오는 타블로와 구혜선도 살짝 웃겼다. 사실 이 둘이 나오는 건 미리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외국 영화에 '잠깐' 한국 배우/가수가 나오니까 왠지 느낌이 재밌다.

'Once' 도 음악 영화로 평이 좋은 것 같은데, 시간날 때 한 번 봐야겠다.

ps. 영화를 보면서 든 한 가지 생각,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위인들은 정말 인간이 아니구나."

ps2. 영화 스토리는 실화가 아닌데, 12살에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해서 입학 당시 심포니 5곡을 작곡한 아이가 실제로 있다고 하네...
역시 60억 인구 중에는 천재들도 많은 법이구나... 음... 왠지 상대적 박탈감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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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몰입' 해서 본 영화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소위 먹어주는(?) 감동을 자아내는지라(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라는 것은 꽤나 위력이 있죠) 약간 억지스러운(인위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볼 만 했습니다.
김지영씨, 조은지씨가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웃음들을 선사해 주어서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
(드라마/영화 '올미다'에서도 김지영씨 연기 참 괜찮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참 괜찮은 같습니다.)

아쉬운 점 중 딱 한 가지를 꼽자면...
일본의 유명 스포츠 만화인 '슬램덩크'를 연상케 하는 구성과 장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리뷰들을 좀 봤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 듯 하네요.)

버저비터의 남발은 구기 경기에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필요악이라 친다고 해도... 정말 티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준결승/결승 전의 보람 역 시나리오인데요, 중요선수 부상, 선수생명 위험한 상태에서의 중요한 시기의 출전, 그리고 활약... '슬램덩크'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강백호의 산왕전이 오버랩될만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아무튼 '슬램덩크' 도 정말 감명깊게 본 만화 중 하나인데, 그 감동을 '우생순' 보면서 느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어제 재경기에서 일본을 큰 점수차로 눌러버리고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는데...(전 시사회때문에 못봤습니다 -_-;;)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다시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ps.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는 관심을 받는 종목들이 세계권 경기에서 의외의 성적을 만들어 내는 일이 많은 같네요. 김연아 선수의 피겨, 박태환 선수의 수영, 박세리 선수(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의 여자 골프, 그리고 여자핸드볼, 기타 많은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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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PSP 게임으로 시나리오 상의 엔딩을 보고, 퀘스트를 열심히 즐기고 있는 'Brave Story'의 극장판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이 참 잘 만들어졌고, 스토리 자체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2시간에 가까운 플레이타임이 끝나고 든 생각은, '압축본이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원작(을 본 적은 없지만...)이 소설 4권에 달하기 때문에 2시간이라는 (극장판 애니치고는 꽤 긴) 플레이타임에도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특히 스토리의 시작과 마무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 중간인 주인공의 여행과정이 상당히 축약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와타루는 현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5개의 보석을 모아서 여신님께 소원을 빕니다. 그 5개의 보석을 모으는 과정에서 '환계'의 사람들과 정이 들어가고 동료들과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축약되어 있다는 것이죠. (원작의 디테일한 설정도 상당수 사라져 있습니다.) 전투 번 치르고, 동료 몇 명 만나서 장소 몇 번 옮기니까 엔딩 직전(4개의 보석 수집)까지 도달합니다.
(참고로 만화책도 출시되어 있는데, 10권 가량 봤지만 극장판에 비교하면 스토리가 반도 진행이 안된 듯 보이네요.)
PSP 게임에서 나온 '용기'(스킬)들에 환호할 수 있겠구나 싶었던 생각도 있었는데, 워낙 전투 자체가 없어서 그런 기대는 일찌감찌 접어야 했습니다.

중간 과정을 축약하는 과감한 판단 덕분에, 엔딩(막바지) 부분은 스토리가 거의 완전하게 묘사되었습니다.(여기서도 전투는 그다지...) 엔딩에서 약간 추상적인 부분이 나와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이런 부분이 있어야 여운이 많이 남죠)
아무튼 끝 마무리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마음을 곱게 먹어야 한다는 옛 말씀도 잘 지키고 있구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미려한 그림도 눈요깃거리가 됩니다. PSP 게임의 그래픽도 3D이지만 귀여운 스타일의 모습이었는데, 극장판도 그림이 깔끔합니다.(만화는... 좀 강렬합니다.)

PSP로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던 제 입장에서는 꽤 흥미롭게 봤는데... 극장판을 통해 'Brave Story'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스토리 전체를 봐야 직성이 풀리신다면 원작을 먼저 보시고, 줄거리를 이미 접하셨거나, 스토리 진행보다는 편하게 영화 편 보실 분들은 극장판부터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2시간 동안 즐거웠습니다 :)

-- 스포를 포함한 감상 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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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어제 조조로 D-War 를 보고 왔다.
D-War가 워낙 시사회때부터(어쩌면 그보다 훨씬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고, 그에 따른 평들이 상당히 많아 이를 떨쳐내고 보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머리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눈과 귀는 충분히 만족한 영화인 것 같다.

전체적인 연기라던지, 시나리오 전개 과정은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 부분을 꼬집자면, 전생(조선 시대) 부분의 연기가 좋지 못했던 것 같다.
(M모 방송의 '서XXXX' 정도? 이것도 과한가...)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나 사랑으로 인한 스승과 제자간의 갈등은 차치하고서라도,
주인공이 아트록스 군단을 피해 도망칠 때 긴장감이 별로 들었고,
그냥 전체적으로 무미건조했던 것 같다.

게다가, 90분이라는 플레이타임에 너무 많은 것들이 정신없이 전개된다.
그렇다 보니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해 의문을 가질만한 부분도 생기고, 건너뛰기도 다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선한 이무기가 갑자기 등장하는 부분은 황당했다. 주인공 왠종일 당하는데 가만히 있다가 '이러다가 악한 이무기가 여의주 차지하고 용 되겠네' 싶으니까 뛰쳐나와서 싸운다. 허걱... '대체 넌 어디서 언제부터 있었냐...'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커버해 버리는 CG... 역시 소문대로 엄청났다.
이무기, 공룡들, 용의 표현은 상당히 멋있고 디테일했다. 메이킹 필름을 보았는데, 각각에 대해 모델링할 때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였는데 그 성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
아트록스 군단이 광활한 대지에 펼쳐져 있는 모습도 웅장한 느낌이었다.
L.A. 시가지 전투씬은 연출력이나 박진감 둘 다 좋았고, 긴장감이 들게 했다.
이무기끼리 전투하는 장면도 디테일했다.

L.A. 시가지 전투씬을 전후로 전반 부분은 그저 그랬고 그 이후로는 정말 긴장감 있게 보았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마다 한 영화를 보고 가는데 어떤 곳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평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비주얼한 측면에, 어떤 사람은 스토리에, 어떤 사람은 연기에...

영화가 모든 부분을 만족하면 좋겠지만, D-War는 비주얼에 확실히 모든 초점을 둔 같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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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내용스포 없음)

전작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코미디 영화의 느낌을 강조하였다면(주연도 코미디 영화의 대가 짐 캐리)
에반 올마이티에서는 코미디보다는 내용을 좀 더 강조한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왠지 '클릭'이라는 영화와 비슷한 느낌... 가족영화의 느낌이 살짝 난다.)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은 전작에서 브루스의 장난으로 생방송 중에 쇼(??)를 하는 앵커가 에반 올마이티의 주인공이며(이름, 직업 모두 같음), 하느님 역할 또한 모건 프리먼이 그대로 가져갔다는 것?
기타 스토리상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브루스 올마이티가 사실 많이 가물가물해서 연관점을 더 찾기가 어려움.)

전체적으로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을 알고 있다면 웃음 포인트가 더 많고 스토리 진행도 더 매끄럽게 이해할 수 있다.(가령 방주에 왜 한 쌍씩 들어가는지 라던지... 이런건 누구나 아는건가?)
다른 말로, 하나님(God)을 믿는 종교에 대한 반감이 있으면 스토리 진행이 마음에 안 들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약간의 우려가...

후속작이라면 어쩔 수 없는 전작과의 비교...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개봉날 조조로 보러 갔었는데, 정말 배꼽잡고 웃고 나왔었다.
에반 올마이티도 코미디를 기대하고 보아서 그런지 조금은 아쉽달까?

편안한 영화를 보기 원한다면 추천...
배꼽빠지는 영화를 보기 원한다면 조금은 기대를 덜고 보면 잔잔한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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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 보았을 5.18 민중항쟁...
하지만 현대사는 비중도 적게 다루어지고, 역사책에서 그런 내용이 나와도 다른 전쟁들과 비교되면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5.18은 10대/20대들에게 별 것 아닌 것처럼 인식되었고, 수능 공부에, 대학 공부에, 취업 공부에 묻혀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러던 중에 아는 블로거님의 포스트를 보고 왠지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도 각색이라 그날의 참혹함을 실감할 수는 없겠지만, 텍스트로 보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실감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조조로 보느라 아침부터 눈에 힘주어 보았다.(역시 평일조조는 자리선택이 아주 여유로워서 좋다.)

초반에는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로 시작이 되어 '이거 언제 시작하지...' 싶었는데,
전남대에 공수부대가 배치되는 상황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이야기가 점점 전개되면서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보다는 사건의 전개에 점점 몰입되어갔다.
영화가 아닌 실화로써...

텍스트로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그 잔혹사들이 눈 앞에 펼쳐지면서 그들이 불쌍하다는 느낌보다 분노의 느낌이 점점 치밀었다.
특전사 공수부대가 빨갱이를 잡기 위해 북한이 아닌 광주행을 하였고, 그들이 광주의 시민들을 무차별 테러하기 시작했을 때의 참상은 이루 말할 없었다.
끊이지 않는 총성과 낭자하는 피, 사상자를 제대로 처리할 수도 없을 정도로 어수선한 병원...
이건 마치 전쟁의 피난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광주의 시민들은 결국 자신의 생업과 관련이 없는 무기를 쥐고 맞서게 된다.
어떤 사람이 봐도 어이가 없을만한 일반인과 특전사의 전투인 것이다.

특전사 공수부대와 싸우는 것이 무모한 선택이라는 것을 그분들이 왜 몰랐겠는가?
한 국가의 군대와 전쟁을 치른다는 것이 무모한 것임을 왜 몰랐겠는가?
하지만 그들과 전투를 치룰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 더욱 절망적이었던 것은,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언론 장악을 통해 대국민들에게 그들의 모습을
'혼란을 일으키는' 폭도들로 전달한 것이리라.
말 그대로 그들의 죽음은 이른바 개죽음이 되어가고 있었으니... 그보다 억울한 것이 있었을까...

그런 연유에서라도 스토리의 탄탄함 등을 차치하더라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리는 것 만으로도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는 시도와 성과 모두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개봉한 이래 5.18에 대한 많은 궁금증, 그리고 그에 의한 많은 자료들이 나타나고 있으니 흥행과 관계없이 이미 성공했다고 해도 것인데, 오늘을 기점으로 상당한 흥행을 하고 있으니 일석이조를 취했다고 생각한다.

그날의 참혹한 역사를 조금이나마 마주하고 싶으면 '화려한 휴가'는 좋은 선택이 것이다.

ps. 사실 영화를 보고도 여러 의구심이 들어서 이런 저런 관련된 글을 읽어보고 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영화 내용이 과장이 아닌 축소라고 하는 것에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물론 그런 내용들을 찾은 것이 포탈 댓글이라 신빙성에 대한 의구심을 풀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역사 서적에 근간한 아랫 글을 보았다.
@ [알고 봅시다]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무차별 사살과 고문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이기에 링크만 제공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제 시대의 탄압도 아니고, 6.25 전쟁의 북한군의 탄압도 아니었다.
어떻게 남한 내에서 이런 끔찍한 모습들이 자행될 수 있었는지...

그들의 피에 의해 유명무실하지 않은 현재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것에 감사드리고, 고개숙여 그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은... 진정한 역사의 승리자이십니다. 여러분의 피로 자유, 기억하겠습니다."


ps2. 생각해 보면, 잔인한 참상에 대한 표현이 없는 것은 관람가 연령을 최대한 낮추어(실제로 N모사 영화 설명을 보면 15세에서 12세로 낮춰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에게 5.18의 의의를 새겨 주고자 하였던 것 같다.
의도는 그렇게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다. 그날의 참상을 똑똑히 기억하려면 더 사실적으로 묘사했었으면 하는 바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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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ear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