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이 잘못한 건 재벌 3세랑 결혼한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1. 결혼은 두 사람의 사생활이다.
그게 정략 결혼이던, 연애 결혼이던, 중매 결혼이던,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정략 결혼이 될 수도 없지... 노현정이랑 결혼하면 기업이나 재벌 집안에 전략적인 이익이 생기나?

2. 노현정이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뭐... 사실 자격 여부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자격 여부로 된장녀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도 얘기해 보겠다.
노현정의 최근 네임 밸류가 상당히 높고, 아나운서라는 직업 특성(연봉제) 때문에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돈벌이가 시원찮을 뿐이지, 프리랜서로 뛴다고 하면 적게 벌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적인 부분까지는 우리가 못본다 치자... 외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우리 나라의 최고의 며느리감 '현모양처'의 모습에 알맞지 않은가?

3. 첫 아나운서 & 재벌 가문 커플도 아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2번째 이유의 연장인데...
검색해보면 알 수 있지만, 아나운서 & 재벌 가문 커플은 이전에도 있었고,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
'이건 보나마나 고현정이 걸어온 길을 답습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아나운서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살고 있는거냐고 묻고 싶다.

그 재벌 3세 분이 대체 어떤 잘나신 여성분이랑 결혼해야 시기를 안하고 축하해 줄련지 의문이다.

노현정이 잘못한 건... 딱 이 분의 포스트가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의 글솜씨가 좋지 않아 이분의 글이 더 공감이 될 것 같다.
포스트 보기 : http://blog.ohmynews.com/gkfnzl/124168

간단하게 말하면, 노현정이 잘못한 건 KBS를 비상 사태에 빠지게 한 휴직 결정이다.
적어도 각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시기와 대체할 사람을 선정할 시간은 주어야지, 결혼하면 바로라니...
이렇게 결혼한다고 직장 놔두고 도망가면(좀 격한 표현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현재 직장에서 종사하는 여성들을 볼 때도 이런 사례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어쨌던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일이고, 생계를 지탱해주는 일 아닌가?
그럼 그 일에 대해 사명감, 의무감도 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노현정이던, 아니면 이 글을 보고 찔리는 사람들이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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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