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요예술무대 같은 거나 대학교 공연은 봤지만 단독 콘서트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원님 덕에 나팔 분다고 친구 따라 자우림 콘서트 다녀왔다… 흐흐

직장인 친구 기다리느라 일찍은 못 들어갔고 8시 정시 맞춰서 들어간 것 같은데…
일단 1층 자리는 전멸, 2층 자리도 그다지 좋은 자리는 없었다.
스탠딩 자리가 좀 나긴 했는데, 친구도 나도 왠지 편하게 보고 싶었나 보다.
서로 스탠딩 가자는 얘기를 안 꺼냈다.(사실 저녁도 굶고 버거세트 바리바리 싸 들고 왔는데 그거 먹어야 되니까…;;)
그나마 45도 각도에서 봐서 스크린과 공연하는 모습 둘 다 보였기에 어느 정도는 만족했다.

콘서트 내용은 모 길게 쓸 건 아니고, 사실 여러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그저…

자~우림 짱~ 짝짝 짝 짝 짝~

김윤아, 역시 천의 얼굴답게 각각의 노래 분위기마다 감정을 팍팍 실어 보여주셨고,
대한민국 아줌마(…) 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귀여운 말투와 모습도 보여 주셨다.
물론 외모도 대한민국 아줌마에 걸맞지 않다… (하긴, 요즘 미시 아줌마들은 20대보다 더 외모가 받쳐주는 분들도 계시니…;;)
이선규씨가 김윤아씨 결혼하고 애 낳고도 여전히 철딱서니 없다고 했다는데… 왠지 연상이 된다 –_-;;
참… 그냥 보아서는 나이를 종잡을 수가 없는 인물이다.

구태훈, 김진만,  이선규…
네 죄송 김윤아씨의 매력에 빠져있어서 잠시 ‘아오안’ 이 되셨습니다;;
이분들 말씀 중 문득 기억나는 것은,
자우림이 97년도 데뷔했다는 것,
이선규씨 자녀분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그리고 WBC 열심히 해 준 선수들, 감독, 코칭스탭들 에게 격려해 주자는 것!!
(특히 WBC 감독을 전 구단 감독 분들이 한사코 거절했었다는 거…
축구랑 같은 길을 걷는 듯 하다.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독인 듯…)
네 죄송합니다. 이걸로 소개 끝…;;

선곡은 최대한 사람들이 많이 알 만한 곡들이었다.
콘서트 성격상 자우림 콘서트 자체를 처음 온(이건 나도 포함;;), 혹은 자우림 앨범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섞여 있어서 최대한 배려한 것 같다.
헤이헤이헤이 / 밀랍천사 / 팬이야 / 파애 / 일탈 / 욕 / 매직카펫라이드 / 20세기소년소녀 / 17171771 / 하하하쏭 / You&Me / 미안해 널 미워해 등등…(일단 무순서이고 더 이상은 기억이;;)
전반적으로 알려진 노래들 혹은 타이틀들로 채워 넣었다. 덕분에 헤이헤이헤이 나 일탈, 하하하쏭, 매직카펫라이드 등은 김윤아씨의 보컬과 관객들의 보컬이 뒤섞여 완전히 콘서트 분위기에 몰입되었다.

화려한 의상이나 효과 등은 없었지만 무대매너도 좋았고 2시간여에 걸친 자우림의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대만족!!

그래도 스크린에 비친 모습보다는 그녀의 천의 얼굴을 ‘직접’ 감상했으면 더 좋았을지도…
그 점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

아무튼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Thanks, ma friend~

ps. 디카가 좋은 거였으면 당겨서 찍고 좀 건졌을 것 같은데 당췌 형체가 제대로 보이는 게 거의 없다 –_-;; 바로 앞 사람은 DSLR 가지고 찍던데 그분은 잘 나왔을라나…

ps2. 아쉽게도 내가 친구 옆에서 완전 빠져서 노래 따라 부른 게 친구 디카 동영상에 제일 크게 녹음되어서 동영상을 다 버려놨다…ㅠ.ㅠ 제일 기대하던 거였는데…

ps3. 사진이 잘 나왔던 안 나왔던 하여간 이 시간들을 보관~

피카사에 올려놓은 공연 사진들

화질의 구림을 참을 수 있다면 감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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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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