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 10점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읽은 것은 아니고, 주인공인 랜디 포사가 CMU 컴공 교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프로그래머가 가야할 방향' 이라던가 '자신이 컴공 교수가 되기 위해 밟아나간 과정' 등이 있을 것 같아 읽었다. 물론 독서목표 자체는 실패했다. 바보같이 베스트셀러가 특정 분야 이야기일꺼라고 생각했다니... 쩝...
아무튼 이 책은 특정 독자층(타겟)이 없는 책이다.

부록으로 주는 위시북(수첩)은 꿈노트 같은 것이다. 혹시 프랭클린 플래너를 가지고 있다면 사명서 같은 것을 적는 게 있는데 비슷한 것이다. 별로 기대할만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는 '마지막 강의' 한글 번역 동영상 DVD를 제공했던 것 같은데(맞나?), 이 쪽이 더 나은 부록 같다.(나는 여기에서 접해서 보았다.)

책 내용은 '마지막 강의' 강의 내용에 그의 사생활, 가정환경,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글, 그리고 구체적인 자기계발 방법 등의 살을 붙여서 꾸며냈다. 붙여진 내용도 많고 알차서 강의 동영상을 먼저 본 이후에도 책에서 얻은 내용이 많았다.

대부분 에피소드로 진행되고 각각의 에피소드 마다 교훈이 하나둘 씩 있는데, 화법, 협상, 꿈, 태도, 리더십, 시간관리, 팀워크 등 전반적이다. 말 그대로 A-Z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교훈을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를 꼽겠다. 무언가를 추구할 때 나타나는 장벽을 넘어서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면, 절실함이 부족한 것이라는 것이다. 상당히 희망적인 교훈인 것 같다.

책 구매 의사가 없어도 '마지막 강의' 동영상은 한번쯤 보기 바란다.(1시간짜리다.)
그리고 강의가 감명깊다면, 이 책은 구매 가치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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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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