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몰입' 해서 본 영화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소위 먹어주는(?) 감동을 자아내는지라(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라는 것은 꽤나 위력이 있죠) 약간 억지스러운(인위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볼 만 했습니다.
김지영씨, 조은지씨가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웃음들을 선사해 주어서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
(드라마/영화 '올미다'에서도 김지영씨 연기 참 괜찮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중 딱 한 가지를 꼽자면...
일본의 유명 스포츠 만화인 '슬램덩크'를 연상케 하는 구성과 장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리뷰들을 좀 봤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 듯 하네요.)

버저비터의 남발은 구기 경기에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기 위한 필요악이라 친다고 해도... 정말 티가 확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준결승/결승 전의 보람 역 시나리오인데요, 중요선수 부상, 선수생명 위험한 상태에서의 중요한 시기의 출전, 그리고 활약... '슬램덩크'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강백호의 산왕전이 오버랩될만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아무튼 '슬램덩크' 도 정말 감명깊게 본 만화 중 하나인데, 그 감동을 '우생순' 보면서 느꼈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어제 재경기에서 일본을 큰 점수차로 눌러버리고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는데...(전 시사회때문에 못봤습니다 -_-;;)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다시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ps.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는 관심을 덜 받는 종목들이 세계권 경기에서 의외의 성적을 만들어 내는 일이 많은 것 같네요. 김연아 선수의 피겨, 박태환 선수의 수영, 박세리 선수(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의 여자 골프, 그리고 여자핸드볼, 기타 많은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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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