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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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게임에 빠진 것 같네요.
디맥2도 PSP 신형으로 갈아타고 세이브데이터 기변 호환 안돼서 좌절, 철권DR도 마찬가지...
그래서 완전 좌절 상태였는데, 정말 할 만한 RPG를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픽도 깔끔한 편이고, 캐릭터도 동화 느낌이고, 여 캐릭터들이 상당히 귀엽고(...) 좋습니다만...
역시 가장 크게 어필한 부분은 (아직 게임의 반 정도 클리어이긴 하지만...)'게임 하기 쉽다' 라는 것입니다.
1. RPG 하면 '월드 맵에서 헤매기'가 가장 막막한 요소인데, R 트리거만 누르면 동료가 이동해야 할 장소라던지 뭘 해야 하는지를 아주 자상하게 알려줍니다. 게다가 도착하지 않은 곳이더라도 다음 가야 할 곳은 월드 맵에 다 나타납니다. 헤맬 이유가 없어진 것이죠.
2. 전체적인 전투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몬스터가 특별히 강하진 않다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지만, 시스템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Brave Story'는 일반적으로 RPG에서 사용하는 MP(Magic Point)가 아니라 BP라는 게이지를 사용하는데, 공격 성공이 되면 BP가 차기 때문에, BP를 이용한 공격을 남발할 수 있고 회복 계열 스킬로 소량의 BP로도 상당량의 HP 회복이 가능해서 평상시의 회복, 전투 중 회복 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게다가, 전투 중 행동 차례는 민첩(Agility) 스탯에 따르는데, 게임 초기부터 팀에 합류하는 회복 캐릭터가 행동 순서가 빨라서 회복 전 공격으로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공격 순서 예측만 좀 잘 하면 캐릭터의 생명연장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3. 경험치 노가다가 수월한 편입니다.
전장에 캐릭터를 3명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설정하지 않은 캐릭터 또한 전투 후 경험치를 가져갑니다. 공헌도에 따라 추가 포인트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이브 포인트와 전체회복을 붙여놓는 센스와 그 근방에 몬스터가 등장하는 센스...
'여기서 경험치 노가다 해라' 라고 일부러 만들어 준 듯한 센스까지 느껴집니다.
게다가 중요한 건, 이런 곳이 거의 챕터마다 있습니다. 보스몹 바로 전에는 반드시 있구요. 정말 눈물날 지경의 배려죠.
이외에 둘 이상의 캐릭이 많은 전장을 함께 싸우면 얻어지는 Unite 스킬 또한 게임의 흥미를 주는 특성입니다.
(렙업 노가다랑 다른게, Unite 스킬을 뽑아내려면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조합하면서 노가다해야 되죠. 전 그냥 엔딩만 볼 정도로 할 예정이지만...;;)
아무튼 지금 챕터 11장 중 8장 진행중인데, 6장까지 공략집 없이도 충분히 진행가능하구요.
보스 몬스터 약점(속성) 파악에 조금만 노력하면 공략집 없이도 클리어 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EXP 노가다를 성실히 임해 준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보려고 쌓아놓은 책이 가득한데... 빨리 엔딩 보고 봐야겠습니다.
ps, 더 진행하니 8장 월드맵 필드 몹이 대박이군요. -_-;;
특별히 스탯이 강한 건 아닌데, 스킬 중에 '무조건' 캐릭터 하나를 KO시키는 기술을 막 사용하네요.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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