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5 22:49
인생은 삶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손에 잡히는 것이 없고 은행 통장에 쌓여 있는 것이 없다 해서 그것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시간이라는 날실에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라는 씨실을 꿰어나가는 것이 삶이라고 할 때, 결국 삶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로서,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 통장의 금액이 아닌 마음의 풍요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삶은 시간을 소비해 없애버리는 권태로운 의무가 아니라,
그 시간을 충실히 채워 풍요롭게 해나가는 인간에게만 주어진
가슴 벅찬 권리다.
-신동기의 '독서의 이유' 중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가슴에 들어오는 말...
삶은 권태로운 의무가 아니라 가슴 벅찬 권리이다.
하지만 그 권리는 그 시간을 충실히 채워 풍요롭게 해 나가야만 주어지는 것이다.
문득 나를 돌아본다.
나의 삶에서 무의미하게 소비된 시간이 얼마이며,
그때 난 어떠한 핑계를 대면서 나 자신을 정당화했는지 생각해 본다.
얼마나 난 많은 핑계로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고 달콤한 휴식을 즐겼을까?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지나간 시간은 반성하되, 그에 얽매여서 좌절하지 말자.
지나간 시간을 채울 수는 없으니,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채우자.
3년, 5년, 10년 후의 내 모습이 멋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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