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다
사공이 없는 배다

행선지는 있는데
노 젓는 뱃사공이 없는
길 보는 뱃사공이 없는

그렇게 행선지를 갈망하지만
모진 풍파에 휩쓸리고
잔바람에도 휘청거리는
그런
돛단배

언젠가는 사공을 만나
나의 행선지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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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