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녀는
괴로워 일반판 (3disc) - ![]() 김용화 감독, 김아중 외 출연/팬텀 |
동생의 100일 휴가에 맞춰 영화 한 편...
시간대를 잘 못 맞춰서 1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봤습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코미디... 소재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우리 나라도 이런 참신한 소재의 만화가 나와 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극중 강한나의 직업이 가수여서 가요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외모 지상주의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데, 비슷한 경우를 멀리 찾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었습니다.(무슨 말인지는 다들 아시겠죠?)
빅마마나 BMK 등이 데뷔한 게 그나마 발전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분명 외모 때문에 뜨지 못하고 있는 숨겨진 가수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극중에서 '아미' 라는 얼굴 가수의 노래를 강한나가 무대 뒤에서 부르는 모습은 빅마마의 1집 'Break Away' 뮤직 비디오 컨셉에서 차용한 것 같네요. 스토리가 흡사합니다.
M/V 보기..
제가 알기로는 대신 불러주는 사례가 국내 가요계에 한번 나온 적이 있던 것 같은데... 맞나요?
어찌됐던 코미디 영화를 지향하고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러닝 타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 쯤 되니 약간 루즈해지는 경향도 있고...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영화 멤버들에 대해 간단하게 제 생각을 풀어놓자면...
주인공 김아중씨, 이제는 유명해진 김아중씨의 노래 실력... 앨범 내고 가수로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뚱뚱한 역 연기하느라 특수분장하고 무지하게 고생 많았을 것 같네요. 이전에 살쪘을 때를 생각하면 리얼한 연기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자연스럽게 배역에 녹아든 것 같습니다. 박수~
주진모씨, 카리스마 있는 연기.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검증이 끝났음을 다시 한번 보여 주는 멋진 모습입니다. 극히 선하지도, 극히 악하지도 않은 느낌이랄까요? 극악역도 어울릴 것 같은데...
김현숙씨, 출산드라로 더 유명하죠. 영화에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이렇게 살을 뺀 건지...
아무튼 첫 영화 입문인데... 제가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몇몇 가수들이 연기력 부족으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데, 이정도면 성공인 듯...
그나저나 개그콘서트에는 언제 다시 얼굴을 내비칠지... 그녀의 개그도 참 좋았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여운은 마지막까지도 강한나가 성형하지 않고 그 상황 그대로 진행됐으면 사랑과 성공 모두 얻지 못하고 어두운 뒷 모습만 보여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외모지상주의에 철저하게 찌든 속물인가 봅니다. 하하...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모콘 하나로 자신의 인생을 비디오처럼 조종한다, '클릭'(네타-스포일러 포함) (2) | 2007/02/05 |
|---|---|
| '미녀는 괴로워' (2) | 2007/02/04 |
|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천하장사 마돈나' (0) | 2007/01/28 |
|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라디오 스타' (0) | 2007/0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