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가 많이 편해졌다지만, 그래도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걱정을 기우로 만들어 준 동생의 모습.

외박 이틀 동안의 계획을 물어보니, 대부분 먹는 거였다...
하고 싶은 게 많았을 것 같은데...
군대에서 먹는 것도 이제 꽤나 잘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도 못 먹는 게 있다 보니까 먹는 데에 미련이 생기나보다.

군 생활은 별 거 없이 편하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하긴, 이제 두 달을 조금 넘겼으니...
그래도 괜스레 내가 미안해졌었다. (난 나라 대신 집을 지키고 있으니...)

그래도 바깥이 좋은지, 마지막에는 들어가기 싫은 티가 조금 묻어나왔다.
잠깐 동생 자리에 내가 서 있었다면 난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다지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 남자의 기피대상 1호인 군대인데 오죽할까...

어찌됐던, 100일 휴가까지 시간이 빨리 가길 빌어 줄께.
아니, 전역까지 시간이 총알같이 가길 빌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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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