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포츠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짧게 한소리 해 보려 한다.



이번 양궁 예선전에서 한국 여자부는 박성현, 윤옥희, 이특영, 윤미진 순으로 1~4위를 싹쓸이하였다. 하지만 '개인전 본선 국가별 출전 쿼터 제한'[각주:1] 규정으로 인해 이특영, 윤미진은 예선에서 탈락 처리되었다. 남자부도 마찬가지로 임동현, 박경모, 장용호, 이창환 순으로 1~4위를 싹쓸이하였지만 규정으로 인해 장용호, 이창환 또한 예선에서 탈락 처리되었다.

이건 규정으로 인해 탈락된 선수들의 노력, 즉 개인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규정이 아닌가?

규정으로 인해 탈락한 선수들의 아시안게임을 향했던 노력은 예선 3~4위라는 엄청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사그러들 수 밖에 없다.
선후배 중에 나보다 성적이 잘 나온 사람이 있다는게 무슨 문제인가?
그들은 예선 통과할 성적이 충분히 되었다.
사실 조금 덜 운과 컨디션이 받춰 주었을 텐데, 같이 올라간다면 누가 메달을 획득할 지 모르는 일인데, 본선 기회를 박탈당한다면 당하는 개인은 얼마나 좌절스럽겠는가?
그리고, 본선 진출자와 예선 탈락자가 같이 단체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규정으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서로 밟고 올라간 모양이 되었는데 어떻게 팀 분위기가 좋을 수가 있는가?

더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것은,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 규정은 올림픽에는 없다는 것이다. Only 아시안게임...
아무리 들여봐도 한국 견제책이다...

이러다간 최악의 경우에 동메달이 예선 33위, 34위로부터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와일드카드도 아니고, 참나...
  1. '개인전 본선 국가별 출전 쿼터 제한'이라는 것은, 예선전에서 국가별로 2명 이상은 본선으로 진출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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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